무려 8개월만에 쓰는 그래쓰백 후기입니다ㅋㅎ

저는 배송 왔을때 그래쓰백이 그렇게 크다고 느끼진 않았어요. ( 결코 작은 건 x 워낙에 많은 분들이 어어어엄청 크다고 겁을 주셔서 말도 못하게 큰 줄 알았는데 그 정도는 아니였다는거) 

슬프게도 코로나 때문에 아직 한번도 완전체 그래쓰백을 들고 여행을 떠난  적은 없는데요, 탈부착 가능한 힙색과 사이드백 덕분에 일상생활에서 소소한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답니다. 활용도 짱!

다만 개인적으로 느낀 몇 가지 아쉬운 점은 

어깨끈이 딱딱하게 되어 있어서 착용감이 살짝 좋지 않다는 점,

짐을 많이 넣으면 안 예쁘게 가방이 비틀어 진다는 점,

(아이보리 한정) 때탈까봐 소듕소듕 맘 조리게 된다는 점. 

+ 어깨끈 조물조물 만져주니까 딱딱함 풀어져서 괜찮아졌어요 말 취소취소 그래쓰백 단점 없어요 당장 사세요!!!

하지만 그러한 단점들을 무마 시킬 만큼 가장 큰 핵심은 너무 예뻐요 너무너무 예뻐요.

그래쓰님이 일반카메라로 막 찍어도 예쁘게 나올 수 있게 고안하신 것처럼 정말 아무런 보정없이도 갬성 그 자체. 

세계일주를 대비해 평소에 여행용 배낭을 많이 찾아 본 사람으로서 장담컨데 그래쓰백처럼 예쁜 가방은 그 어디에도 없었어요!!

이미 전체적인 디자인이 동일한 그래쓰백이 있기도 하고 일상용 가방은 차고 넘쳐서 더티백은 안 사려고 했는데 

더티백이 그래쓰백의 단점을 보완해서 어깨끈과 등부분이 폭신폭신한 땀흡수 기능성 메쉬소재로 되어있고 크기도 훨씬 줄어들고 색깔도 때탐 전혀 걱정없는 블랙으로 출시됐다며 자꾸 유혹해와서 와락이인 저는 결국 더티백도 구매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욬큐큐ㅜ 곧 다시 찾아뵐게요,,

이상 그래쓰백에 진심인 사람이었습니다:)